저희 집 강아지는 음식을 먹고 시간이 지난 후에 토를 한 모습을 몇 번 보았습니다. 사실 강아지가 토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어디 아픈가. 괜찮은가. 많은 걱정을 하게 되죠. 그런데 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평소와 같은 행동을 보여서 넘어가고는 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들처럼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아프거나 또는 잘 못 먹으면 토를 하고는 하는데요.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간혹가다 갑자기 강아지가 꿀렁꿀렁거리면서 토를 하거나 켁켁하면서 토를 하는 모습을 보았을 겁니다. 강아지는 말을 못 하고 의사표현을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토를 했다면 바로 넘어가시지 마시고 원인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강아지가 토를 자주 하거나 안 하던 토를 갑자기 해서 걱정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
1. 스트레스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는 스트레스성 구토입니다. 기존에 살던 환경이나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기면 강아지는 적응하기까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소화능력이 떨어져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강아지가 노란색 구토를 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처법 : 평상시 산책, 놀이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결해주세요.
2. 소화 불량
강아지가 식사를 급하게 하거나 과식한 경우에는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토를 하기도 합니다. 사람과는 달리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먹었던 음식을 그대로 토해버리는데요. 특히 과식으로 인한 구토는 먹은 음식을 토해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처법 : 식사를 천천히 하도록 유도해시고 급여량은 조금 줄여주세요. 또한 사료에 물을 부어서 불린 이후에 소화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건강에 문제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몸이 안좋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토를 합니다. 특히 추울 때나 건조할 때 기관지 쪽에 문제가 생긴 강아지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강아지가 토할 수가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 췌염 등과 같은 질환이 발병하면 평소보다 활력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현상이 나타나며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폐렴, 기타 감기 증상에도 구토를 하죠.
대처법 : 실내 습도를 적정 온도로 유지해주세요. 혹시 강아지가 별 다른 이상을 보이지는 않는지 살펴봐주시고 문제가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세요.
4. 공복이 길어서
강아지가 과식을 하면 토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 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흔히 '공복 토'라고도 불리는데요. 공복토는 노란색 구토나 하얀색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위산과 담즙이 과다 분비되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아기 강아지는 위가 약하기 때문에 구토를 더 자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처법 : 최대 6~8시간 간격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평상시 강아지의 식사시간을 잘 체크해주세요.
5. 목에 이물질이 걸려서
강아지들은 바닥이나 땅에 있는 이물질이나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강아지도 신체 내에서 이물질을 토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토를 하게 됩니다. 특히 강아지들은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리게 되면 반사적으로 켁켁 거리게 되면서 거칠게 호흡을 하게 되며 구토를 통해서 이물질을 자연스럽게 뱉어내게 되죠. 이물질로 인해서 토한 경우에는 위장에 상처가 나서 붉은색 토를 하고 산책 중에 풀을 뜯어먹었다면 초록색 토를 하기도 합니다.
대처법 : 이물질을 뱉어내지 못하고 강아지가 자꾸만 헛구역질만 하는 경우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주세요.
이상으로 강아지가 토를 했다면 반드시 관찰해주시고 토를 한 후에 안절부절하지 못하거나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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